이슈 리포트

같은 듯 다른 혼돈의 카오스! ‘로터리’와 ‘회전교차로’ 차이점

2019.07.25. KB손해보험

1. 회전교차로(Roundabout)

‘회전교차로’는 1960년대 영국에서 처음 개발하여 도입한 원형 교차로로,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서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는 도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우측통행을 따르는 우리나라는 반시계 방향으로, 좌측통행을 따르는 영국, 일본 등의 국가는 시계 방향으로 차량이 이동하게 되는데요,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와 달리 신호등이 없고 교차로에 먼저 진입한 순서대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회전교차로의 특성상 진입 속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의 가능성이 일반 교차로보다 적고 신호 대기가 없어 같은 시간 대비 많은 차량이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반면 일반 교차로에 비해 많은 공간이 필요하고 교통량이 많은 장소에는 진입하려는 차량과 빠져나가려는 차량이 복잡하게 얽힐 수 있어 설치가 지양되고 있습니다.

 

2. 로터리와 회전교차로의 차이점

간혹 로터리와 회전교차로를 혼동하는 운전자분들이 계신데요, 회전교차로와 로터리는 둘 다 신호등이 없고 중앙에 원형 구조물이 있으며, 교통이 혼잡한 곳에 설치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듯 하지만, 매우 큰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바로 차량의 ‘통행 우선권’인데요, 회전교차로의 경우 이미 진입한 차량의 통행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새로 진입하는 차량이 회전 중인 차량에게 양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진입하기 전 감속은 필수사항이며,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로터리의 경우 중앙에 원형의 섬이 존재한다는 점은 회전교차로와 같아 보이지만, 새로 진입하는 차량을 우선시 하는 형태기 때문에 이미 교차로에 진입해 있는 차량보다는 새로 들어서는 차량에게 통행 우선권이 있어요.

따라서 새로 진입하는 차량이 높은 속도로 진입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미 교차로에 진입해 있던 차량과 새로 진입하는 차량간의 양보가 부족할 시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회전교차로와 로터리는 이렇게 중요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회전교차로와 로터리의 차이를 숙지하여 상황에 맞는 진입 방법에 따라야 합니다.

 

3. 회전교차로 통행시 주의사항

회전교차로 통행시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교차로를 빠져나가는 차량은 반드시 방향지시등을 켜서 진입하려는 차량에게 알려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경우 교차로에 진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차량은 회전 중인 차량이 계속 회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리다가 진입 타이밍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전교차로는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돼 현재 회전교차로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매년 130여 개소가 설치되고 있는데요, 한국교통연구원의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5.6% 감소, 사망사고 발생건수는 73.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안전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