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식
[약관 읽는 시간] 운전자보험 약관의 주요 키워드는 벌금과 합의금!
2017.07.25. KB손해보험
보험을 가입하면 두꺼운 보험약관을 받게 되는데, 어려운 수학 문제집을 받은 것처럼 부담스럽게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첫 페이지도 펼치지 않고 방치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보상’과 관련되어 있기에 보험약관과 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 상품에 관한 이해를 돕는 보험약관! 우리 함께 어린아이가 처음 동화책을 읽을 때처럼 차근차근 읽어볼까요? 오늘은 보험약관 읽기 첫 번째 시간으로, 운전자보험 약관을 살펴보겠습니다.
약관 읽기 1단계. 목차 살피기
보험약관은 내가 가입한 보험에 관한 중요한 사항들이 구체적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첫 페이지에 나와 있는 목차가 꽤 길어요. 크게 가입자 유의사항, 주요 내용 요약서, 보험용어 해설이 차례대로 나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보험금 지급과 계약자의 의무, 보험계약의 성립과 유지를 위한 내용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보험계약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핵심 포인트는 ‘제2관 보험금의 지급’ 부분에 있습니다.
약관 읽기 2단계. 기본 계약 조건 확인하기
보험약관에는 보험금의 지급 기준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먼저 기본 계약 조건을 살펴봐야 합니다. 『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의 약관을 예로 살펴보겠습니다.『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의 기본 보장 담보는 ‘자동차사고 부상보장’입니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부상의 정도에 따라 위로금을 보상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사고 부상보장 담보입니다. 사고 후에 상해를 입었다면, 의사의 진단에 따라 환자의 부상 정도를 14등급으로 분류합니다. 이때 1~3급 판정을 받았다면, 운전자보험에서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이 담보는 피보험자가 운행 중인 자동차에 운전을 하지 않고 탑승하고 있을 때라도 사고가 나면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약관 읽기 3단계. 의무부가 특별약관이란?
피보험자가 특별한 요청으로 앞서 기본 약관의 내용을 일부 보완하거나 변경해서 특정 위험을 선택적으로 가입할 때 사용되는 약관이 바로 ‘특별약관’입니다. 그런데 의무부가 특별약관은 피보험자의 선택이 아니라 기본 계약과 함께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특별약관을 말합니다. 『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의 의무부가 특별약관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때, 또는 신체의 일부를 잃거나 신체의 기능이 평생 손상되어 장해가 남은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약관 읽기 4단계. 운전자보험의 핵심 키워드는 ‘벌금’과 ‘합의금’
운전자보험을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장해주지 않는 형사적, 행적적인 책임을 보장해주기 때문입니다. 해당 특약에 가입할 경우, 교통사고 처리 보장이나 자동차사고 벌금 등 형사적 책임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어요. 교통사고는 아주 사소한 실수나 방심에서 비롯되는데, 이러한 사고에 의해서 가해자가 되었다면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 있어요. 이때 변호사를 선임하기도 하고, 합의금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비용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운전자보험을 가입할 때에는 ‘교통사고처리보장’의 범위와 보장 한도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은 운전 중 교통사고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했거나, 피해자에게 상해급수 1~3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힌 경우 3천만 원 한도에서 보장받을 수 있어요. 또, 42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입원일에 따라 형사합의금으로 1천만 원~3천만 원 한도에서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약관 읽기 5단계. 내 보험의 특별한 보장 체크하기
운전자보험이라도 다 똑같은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보험상품마다 특징이 있어요. 『KB The드림매직카상해보험』의 경우, 운전자보험인데 상해, 주택, 배상책임보험을 한번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새롭게 추가된 ‘종합병원상해입원일당’ 담보와 ‘고속도로교통상해사망’ 담보는 기존에 다른 운전자보험에서 볼 수 없던 장점 중 하나예요. 이처럼 새롭게 달라지거나 강화된 특약의 보장 내용을 체크하는 것도 약관을 읽으면서 꼭 챙겨야 해요. 지금이라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약관을 읽고서 빠트리거나 잘못된 보장 내용은 없는지, 모르고 지나쳤던 보장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약관을 알아야 보험이 더 쓸모 있어진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준법감시인 심의필 제2017-0245호 (2017.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