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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스포츠의 꽃! 서핑 즐기기 전 알아보는 기본 서핑용어 및 서핑스팟

2019.08.07. KB손해보험

1. 초보서퍼를 위한 기본 서핑용어

‘여름스포츠의 꽃’ 하면 최근 대세 중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서핑을 꼽을 수 있는데요,먼저 초보서퍼들을 위한 기본적인 서핑용어부터 알아볼까요?

* 샤카(shaka) : 잘했어! 좋았어! 등 다른 서퍼나 스스로에게 하는 서퍼들의 인사
* 피크(peak) : 파도가 부서지기 시작하는 부분
* 립(lip) : 부서지기 시작하는 파도의 가장 윗부분
* 페이스(face) : 부서지지 않은 파도의 경사면으로 서핑을 할 수 있는 부분
* 숄더(shoulder) : 페이스의 제일 높은 부분부터 먼 부분. 숄더가 길수록 길게 라이딩하기 좋다.
* 배럴(barrel) : 파도의 립과 페이스 사이 터널같이 생긴 공간 = 튜브(tube), 그린 룸(green room)
* 화이트 워터(white water) : 파도가 완전히 부서져 흰 거품이 된 부분 = 수프(soup), 거품 파도.
* 임팩트 존(impact zone) : 파도가 부서져 떨어지는 해면의 부분. 서퍼는 이 부분의 파도에 갇히지 않도록 피해야 한다.
* 클로즈 아웃(closeout) : 파도가 피크부터 천천히 부서지지 않고 한꺼번에 동시에 부서져 덮치는 것 = 덤핑(dumping)
* 인사이드(inside) : 파도가 깨지는 곳에서 해변 쪽의 지점
* 아웃사이드(outside) : 파도가 깨지는 곳의 바깥쪽. 때로는 뒤에서 더 큰 파도가 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아웃사이드”라고 외치기도 한다.
* 에이-프레임(A-frame) : 파도가 A자 모양으로 섰다가 좌우 양쪽으로 동시에 균일하게 부서져 나가는 서핑하기 최적의 파도.
* 레프트-핸더(left-hander) : 서퍼가 볼 때 피크부터 왼쪽으로 부서지는 파도(해변에서 볼 때는 오른쪽으로 부서짐)
* 라이트-핸더(right-hander) : 서퍼가 볼 때 피크부터 오른쪽으로 부서지는 파도(해변에서 볼 때는 왼쪽으로 부서짐)
* 오프쇼어(offshore) : 육지에서 바다 방향으로 부는 바람. 파도 정면으로 맞바람이 불어 파도의 면이 오랫동안 서있을 수 있도록 해 서핑하기 좋은 상태를 만든다.
* 온쇼어(onshore) :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바람. 바람이 파도의 뒷면을 밀어 금방 무너지게 해 서핑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든다.
* 세트(set) :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그룹으로 밀려오는 파도
* 챠피(Choppy) : 매끈하지 않고 지저분한 파도
* 장판 : 파도가 없이 잔잔한 바다

 

2. 요즘 핫한 서핑스팟은 어디?

① 강원도 양양

깨끗한 물과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원도는 서퍼들의 천국인데요, 특히 양양은 가장 인기 있는 서핑스팟 중 하나입니다. 양양 죽도해변은 수심이 얕지만 파도가 높아서 서핑 입문자들이 서핑을 배우고 즐기기에 좋은 곳이며, 초보 서퍼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서핑 강습 시설도 많습니다.

서핑전용해변으로 운영되는 양양 하조대의 서피 비치 역시 초보자들에게 좋은 연습 장소가 되어주는데요, 해수욕을 즐기는 이용객이 없어서 서퍼들만의 스팟이라 불립니다. 1km 구간의 서핑전용 해변과 스위밍존, 빈백존, 해먹존, 칠링존 등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구비되어 있으며, 해변에 서핑 강습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펍&라운지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매일 밤 비치파티도 진행된다고 하네요.

 

② 부산 송정

부산에 위치한 송정해변은 사계절 내내 질 좋은 파도가 치며 수심이 얕고, 수온이 따뜻하기 때문에 서핑을 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극찬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파도의 높이는 무릎 정도에 얕은 모래 바닥으로 부상 위험도 적어 서핑 입문 코스로 제격이며, 초보자들을 위한 강습도 많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도심 가까이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기도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③ 제주 중문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중급의 서퍼들이 파도를 즐기기에 좋은 스팟으로 유명한데요, 서퍼들이 뽑은 제주도의 서핑 성지는 바로 ‘중문 색달해변’입니다. 중문 색달해변에는 초보자들에게 좋은 비치 브레이크부터 숙련자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도 많은데요, 매년 6월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핑 대회가 열릴 정도로 인정받는 서핑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요즘 같은 성수기에 방문하면 해수욕객과 서퍼들의 구역이 나뉘어 있어 안전하게 서핑을 즐길 수 있는데요, 중문 색달해변은 서핑 구역이 넓고 파도가 세면서 높아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하는 서핑스팟입니다. 하지만 제주의 날씨는 워낙 예측이 불가하기 때문에 사전에 바람과 조류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3. 얼마면 되겠니! 서핑 평균 비용은?

서핑을 가기 전 미리 체크해봐야 할 사항으로는 날씨와 비용이 있는데요, 특히 파도는 날씨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꼭 미리 확인한 후에 서핑을 즐겨야 합니다. 비가 와도 서핑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파도의 물결은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너무 파도가 없는 날도 추천하지 않는데요, 파도가 적으면 라이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밸런스 잡기가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용 면에 있어서는 지역과 업체마다 상이한데요, 여름 성수기에는 주로 패키지로 묶어서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서핑 2시간에 5-6만 원 선인데요, 여기에 강습 1시간을 묶어서 패키지로 나오는 것도 있으며, 1만 원 정도 추가해 서핑복 대여를 할 수도 있습니다.

 

4. 숙지하자! 서핑의 기본 매너

시원한 바닷물을 가르는 서핑은 엑티브한 해양스포츠인 만큼 위험이 따를 수 있는데요, 나와 상대 서퍼를 위한 몇 가지 매너를 숙지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한 개의 파도는 한 사람만 타야 합니다. 이는 국제적인 룰로 둘 이상이 타면 사고가 날 수도 있음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피크는 파도의 가장 높은 지점을 말하는데요, 피크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이 우선권을 가지게 됩니다. 항상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 때 누군가 타고 오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가만히 멈춰서 진로를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라이딩하는 서퍼의 진행방향으로 끼어드는 것을 ‘드롭 인(drop in)’이라고 하는데요, 드롭 인으로 파도를 타면 규칙에 위반되며 위험한 행위입니다.

가끔 초보자들 사이에서 서핑보드와 연결된 리쉬코드라는 끈을 잡고 물속에서 보드를 끌고 다니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는 파도가 밀려올 때 자신의 보드에 부딪혀 다치거나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