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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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손해보험 insight
2017/12/27

[인슈N이슈] 2017년 보험 업계의 발자국

2017년도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2017년 올 한 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핀테크 기술의 진화, 개인 정보 보호 강화, 소비자 중심의 금융개혁 등 올 한 해에는 기술과 보안, 소비자라는 키워드가 많았었습니다. 올해 보험 이슈들을 되짚어보면서 2018년 보험 시장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등을 살펴보며 2018년을 맞이해보려 합니다.

 

1. 핀테크와 인슈테크 열풍

2017년은 핀테크의 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핀테크 열풍이 강하게 불었던 해였습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에 기술을 접목시켜 만들어진 서비스들을 의미합니다. 간편 결제, 간편 송금, 가상화폐 등이 핀테크에 속하며, 보험에서도 핀테크를 활용한 서비스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보험에서 핀테크를 활용한 것이 바로 ‘인슈 테크’인데요. ‘인슈 테크’는 보험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슈테크 중 하나인 ‘UBI(Usage Based Insurance, 사용자기반보험)’ 는 운전자의 주행습관, 주행거리 등을 분석하여 보험료를 계산하는 보험 상품입니다. KB손해보험에서도 네비게이션 어플인 ‘T map’과 제휴한 UBI형 특약을 출시했습니다. 이 외에 생체 인식 로그인, 모바일 보험금 청구 등도 인슈 테크에 속하며, 웨어러블을 활용한 맞춤 보험 상품이나 자율 주행 자동차 보험 등 앞으로 더 많은 인슈 테크 상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사이버 사고 피해

기업들의 랜섬웨어 감염, 개인 정보 유출 등 사이버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2017년. 랜섬웨어 신고는 지난해에 비해 3.6배나 증가했고, 웹호스팅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는 등 사이버 사고로 인한 피해가 유독 컸습니다. 이에 사이버보험 가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가입률은 약 1.3%에 불과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가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갈수록 많아지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개인 정보보호 교육 실시, 보호 프로그램 마련 등 개인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개인신용정보를 다루는 금융업계에서는 개인 정보보호 강화가 큰 이슈였는데요. 보험사 역시 개인신용 정보 보호 의무가 대폭 강화되었고, 금감원에서는 GA(보험 독립법인 대리점)를 대상으로 개인신용 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등 개인 정보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3. 보험사기 역대 최고액

2017년 상반기에는 보험 사기 적발금액이 3,703억 원으로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고액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는 보험 사기 방지 특별법 시행과 관련해 적발 금액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관찰됩니다. 또한, 보험 사기 종목에는 90%가 넘는 비율로 손해보험이 압도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90여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사고를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보험 사기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제보한 이에게는 역대 최대의 신고 포상금이 지급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금융당국에서도 갈수록 발전하는 보험 사기를 적발하기 위해 ‘보험 사기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불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4.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

올해 9월, 금융감독원은 ‘금융 소비자 간담회’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금융개혁 10대 우선 추진 과제를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다가올 금융개혁으로 보험 가입 자체가 어려웠던 유병자라도 2년 내 치료 이력이 없다면 보험 가입이 허용되고, 보험료 증가 폭 역시 최소화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인데요. 해외 주요국과 비교 시 우리나라의 연체금리가 최고 1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여 12% 이하로 낮추려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에 더해 장해 등급 분류에서도 12년 만의 변화가 불었습니다. 2005년부터 사용된 기존의 장해등급 분류 표에서 소비자에게 불리해지는 부분과 미흡한 점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그중 하나입니다. 2018년 4월부터는 하나의 장해로 인해 여러 개의 파생 장해가 발생할 경우, 파생 장해를 더한 값과 최초 장해를 비교하여 지급률이 더 높은 쪽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일상을 더욱 편하게 돕는 기술의 발전이 핀테크를 낳은 만큼, 소비자의 정보 보호가 각별해진 2017년. 미흡한 것은 보완하고 좋은 점은 더욱 확대하려는 각 보험사와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돋보인 한 해였습니다. 다가오는 2018년 새해를 맞이하는 KB손해보험도 날로 고도화되는 보험 사기를 방지하고, 기술적 결함을 노린 외부의 침입을 막아 모든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전성기를 맞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