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천사들과 함께한 시간, 2017 유기견 돌봄 봉사

2017.08.03. KB손해보험

요즘은 왜 애완동물이라는 말 대신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사용할까요? 그 이유는 함께 사는 동물을 자신의 가족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이 주인에 의해 버려지고 학대당하는 가슴 아픈 일들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반려동물들이 머무르고 있는 유기견 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에 KB손해보험 서포터즈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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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자마자 격하게 반겨주는 우리 유기견들의 모습이 아주 예쁘지 않나요? 저마다 사람들에게 아픈 기억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니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 고마운 마음 덕에 덥고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KB손해보험 임직원들과 저희 서포터즈가 맡은 봉사활동은 시설 내 환경 정리였습니다.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오시는 분들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기견들이 봉사활동 중인 우리들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보호소 이름에 걸맞게 정말 천사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유기견들이 봉사활동 할 수 있는 힘을 보태 주면서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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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50마리의 아이들이 있는 <천사들의 보금자리>는 인적 및 물질적 자원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가에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며, 동물협회에서 출연한 기부금으로 쓰레기 봉투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쓰레기봉투를 채울 때 반드시 최대한 많이 담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1차원적인 쓰레기 버리기, 물 갈아주기, 사료 채워주기, 배변을 치워주는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된다고 하였는데요. 그만큼 인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진행하면서 유기견들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사랑을 베푸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봉사자들이 활동을 하면서 유기견들과 눈을 마주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눈을 보았을 때 사람이 많이 그리웠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실제로 사람을 보면 금방 달려와 애교부리는 모습으로 그 감정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150마리의 아이들이 있는 이렇게 유기견 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에서 봉사활동을 마쳤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는데요. 마치기에 앞서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정말 많은 책임감을 필요로 하고, 반드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키워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캠페인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버리지 마세요!’가 더 생각나는 활동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바쁘고 빡빡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한번 쯤은 <천사들의 보금자리>에서 천사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