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식
치아보험 가입 요령과 보장
2018.02.28. KB손해보험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려면 치아 관리부터! 치아보험 가입 요령과 보장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 그 중요성을 설명하자만 입이 아플 정도입니다. 치아는 우리가 음식물을 먹을 때 씹고, 부수어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며, 정확한 언어를 발음할 때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에 치아 건강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치아건강을 소홀히 하면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들여 치료를 해야 합니다. 다른 외래 진료보다 치과 치료비의 본인 부담금이 높은 까닭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조사에 따르면 치아 1개당 치료비가 평균적으로 57만 원이라고 하니, 가계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치과 치료를 미룰 수도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치아보험입니다.
비급여 부담을 줄여주는 치아보험
치아보험이란, 충치 치료부터 잇몸병이나 보존, 보철 치료를 받을 때 보험금을 지원해주는 보험입니다. 치아보험은 치과 치료 시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철치료인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이 있습니다. 또한 큰 돈 드는 보철치료는 물론이고, 자주 때우는 보존치료도 가능합니다.
충치는 치과를 찾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는데, 심하지 않다면 ‘인레이’로 빈자리를 메워주는 치료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부위가 커지고 치아가 깨지거나 신경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아 모양을 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합니다. 크라운의 경우 재료가 다양한데, 비급여 항목이라서 최소 10만 원부터 3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치료비용이 듭니다. 만약 치아보험 가입자라면 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있으므로, 사전 확인을 해야 합니다. 치아보험 역시 계약체결 전에 가입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계약자가 생각한 것보다 적은 보험금을 받거나 기대와는 다르게 보장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아보험 가입할 때 주의할 5가지
그렇다면, 치아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꼭 체크할 내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보장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질병으로 인한 치과 진료비만 보상해주는지 상해로 인한 치과 진료비도 보상해 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질병으로 인한 치과 진료비만 보상해 주는 보험에 가입하였다면 상해로 치과진료를 받게 될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험 가입 전에 보장범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치료 항목(치수치료, 치주질환치료, 보철치료 등)별 가입금액 및 보상한도를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으며, 임플란트의 경우 3회한 또는 무제한으로 보장하는 상품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치료 항목에 따라 얼마가 보장되는지 몇 번을 한도로 보장되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면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상품 및 담보마다 보장이 시작되기 전에 보장하지 않는 기간인 면책기간이 설정되어 있으며, 보장기간 중 보험사고가 발생하였더라도 보험금의 50%만 지급하는 감액기간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면책기간은 90일이며(상해는 즉시 보장), 감액기간은 1년 또는 2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넷째, 치아담보 外 보장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만 치아보험에서 보장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골절진단비에서 치아 파절에 대해서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있으니 가입 전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입가능 연령 및 보장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판매중인 보험상품은 최소 1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대 20년까지 갱신형으로 보장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치아보험 들기 전 알아 두면 좋은 전문 용어
보험을 가입할 때 보험약관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 보험 가입 전에 전문용어와 약관에 기재된 용어의 정의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나 치과 관련 전문용어는 이후 치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보험금 지급 시에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충치라고 부르는 질환이 치아우식증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낯선 용어라 처음 보고 다른 질환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또, 잇몸질환을 치주질환으로 표기합니다.
가장 자주 등장하고, 헷갈리는 용어는 보철치료와 보존치료입니다. 보철치료는 자연치아의 일부 또는 전체가 손상되어 보철물을 사용하여 인공적으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모양을 대신할 수 있는 치과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이 있습니다. 보존치료는 충치 및 기타 치아질환 등으로 인해 치아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 발치 없이 치료하여 치아를 보존하는 치료 방법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보존치료는 크라운과 충전 치료가 있습니다.
이제 치과 치료가 필요할 때 진료 비용에 부담 없이 내게 꼭 맞는 치아보험으로 혜택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