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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쳤다간 큰일! 독감 증세부터 예방까지

2020.01.07. KB손해보험

2019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환자 1천 명당 7명으로 유행 기준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난 11월 15일,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독감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증상이 점차 달라지고, 접종만으로 예방이 어려운 시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감기와 독감은 정의부터 다른 질환이며, 확실한 증상의 차이를 알고 예방 및 조기치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1~3일 정도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보통 발열이 나타나도 미열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재채기, 피로감, 오한, 비염, 콧물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독감의 경우 심한 피로감과 고열(38~40도)이 나타나고, 두통과 오한, 근육통과 같은 증세도 갑작스럽게 발생됩니다. 심하면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 호흡기 증상 외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며, 열성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독감에 걸리면 환자 본인도 힘들뿐더러, 전염력 때문에 외부와 격리되어야 하니 예방이 최우선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치명적 질환이 되는 독감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예방접종 시 독감을 70~90%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기간은 보통 10월에서 11월 중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 맞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 유행이 시작된 후에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종을 받은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보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매해 늦은 봄까지 유행하는 독감의 특성을 감안했을 때, 지금이라도 빠르게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예방접종이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도 생활습관을 통해 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예방접종과 함께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독감에서 멀어질 수 있겠죠! 아래 생활습관을 살펴볼까요?

1)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철저히 손 씻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평상시에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공기 중으로 전염되는 독감의 경우, 손이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손을 잘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고여 있는 물이 아닌,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닦아주셔야 합니다.

 

2) 충분한 수면 시간 가지기

개인의 면역 체계 강도는 수면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수면의 질과 양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적절한 수면 시간을 가질 수록 면역 체계도 단단해지는데요. 특히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낮아졌을 땐, 7~10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기침은 옷 소매에 하기

독감은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증상 의심만으로도 예방을 해야 합니다. 특히 기침할 때 입 밖으로 튀는 침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이 나올 때 티슈가 없으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팔꿈치 안쪽 옷소매에 기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38도 이상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하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나타났다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빠른 격리가 필요하며, 되도록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유아나 노약자의 경우 더욱 빠른 조치가 필요하며, 타 질환에 노출된 경우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독감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거!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합니다. 2020년 경자년 한 해를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 예방접종 꼭 챙기시고, 생활 속에서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통해 독감으로부터 안전하게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