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식
유병장수 시대,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2019.10.22. KB손해보험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는 말은 이미 질리도록 듣지 않으셨나요? 이왕 오래 살 거면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과연 우리가 무병장수할 수 있을지는 걱정이 됩니다.
유병장수 시대! 보험을 들긴 들어야 하는데, 기존 병력이 있어서,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할지 고민되시는 분이 많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병력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유병자보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유병자 보험의 개념과 배경
‘유병자보험’이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과거 진료 기록이 있는 유병자가 병력과 관계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유병장수 시대의 도래로 60세 이상 소비자의 건강 보장에 대한 욕구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보험사에서 기존에 없던 유병자보험을 출시한 것입니다!
위 표를 한 번 살펴볼까요? 연령별 인구 비중을 봤을 때 점차 고령화로 나아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수명 연장이 되고 있단 뜻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오른쪽 표를 보면 수명은 올라갔지만, 그럴수록 유병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일반적인 보험 상품은 주로 ‘60세 이하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만 만들어졌었는데요. 그 때문에 고령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은 마땅치 않은 실정이었습니다. 보험사에서도 시장의 포화로 새로운 고객층과 상품의 개발이 필요해졌고, 이러한 배경들을 원인으로 고령자 및 유병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이 출시된 것입니다!
2. 입원치료한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나요?
보험에 가입하기 전, ‘계약 전 알릴 의무’ 중 하나로 ‘5년 이내에 입원·수술 여부에 항목 때문에
보험 가입을 거절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많이 고민하고 계신 분들을 보았어요.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유병자보험은 ‘계약 전 알릴 의무’의 문항 수 축소나 면제여부에 따라 간편심사보험, 고혈압이나 당뇨병 특화보험, 무심사보험으로 분류되어 입원·수술 이력이 있어도 가입하실 수가 있습니다.
- 간편심사보험은 ‘계약전 알릴 의무’를 기존 18개 항목에서 6개 항목으로 대폭 축소 했는데요. 입원, 수술 고지 기간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돼 오래 전 수술이나 입원한 적이 있는 사람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 고혈압·당뇨병 특화보험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알릴 의무가 면제되어 고혈압과 당뇨병을 가진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을 말하는데요. 단, 그 외 고혈압, 당뇨병 이외 항목은 동일합니다.
- 무심사보험은 사망 보장 보험으로, 질병 및 치료 내역에 대한 계약 전 알릴 의무와 건강검진의 절차가 생략된 것을 말합니다.
3. 유병자보험 잘 고르는 방법
유병자보험은 가입요건이 완화된 반면에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 범위가 좁아 건강한 사람이 유병자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불필요하게 높은 보험료만 부담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자신에 맞는 상품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당뇨병 특화 보험 가입 후에도 계약 변경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고혈압·당뇨병 유병자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계약 체결 후에 더 이상 고혈압 또는 당뇨병 유병자가 아님을 증명하면, 보험료가 저렴한 일반 상품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보험사마다 상품이 상이하니 가입 전 해당 항목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보험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갱신형·비갱신형 유형 확인하세요! 유병자보험은 5~10년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갱신형’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연령 증가 등에 따라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본인의 재정 상태, 보험 지출 기간 등을 고려하여 갱신형·비갱신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갱신형은 초기 보험료는 비싸지만 만기까지 보험료 변동이 없어 장기간 가입 시 유리하고, 갱신형은 기간에 따라 보험료가 갱신되어 오르지만 초기 보험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나아가면서 자신의 건강과 삶을 스스로 돌보고 개척해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병력이 있는 고령자 또한 앞으로 올 질병을 예방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고령자보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특히나 최근 출시되는 유병자보험의 트렌드는 ‘초간편’과 ‘보장 확대’로, 기존보다 좋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허락되는 보험! 그 도움으로 이제 유병장수에서 무병장수로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