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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 가입할 때 알아야 할 몇 가지
2019.11.06. KB손해보험
대한민국의 필수보험이 된 암보험! 암 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과거에 비해 사전 예방과 치료를 통해 관리가 가능한 병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발병 후에 적절한 치료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고자 필요한 자금 계획을 미리 세워두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바로, ‘암보험’으로 말이죠.
암보험은 암 진단이 확정됐을 때 진단비를 중심으로 입원비, 수술비 등 암에 대한 치료비를 집중해서 보장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하지만 치료비는 도대체 얼마나 보장되는지, 수술비 외 입원비도 보장되는지 너무 어렵고 복잡하시죠? 그래서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암 분류를 알아야 보장 내용도 안다!
암보험의 종류는 일반암, 소액암, 고액암, 유사암으로 나뉘는데요. 이렇듯 암을 분류하는 이유는 해당 분류에 따라 보장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암은, 유사암을 제외한 악성 종양을 총칭하는 암으로 고액암과 소액암을 모두 포함합니다.
고액암은, 발병 시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을 별도로 분류한 것인데요. 보험사에 따라 3대 고액암(뇌암, 뼈암, 백혈병)을 기본으로, 식도, 췌장암을 포함한 5대 고액암, 거기에 간, 담낭, 담도, 기관지, 폐암까지 추가하여 10대 고액암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소액암은, 일반암에 비해 전이가 적고 치료가 빠른 암이기 때문에 일반암 가입 금액의 10~20%만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유사암은, 생김새는 암과 닮았으나 성격은 암과 다른 병을 말하는데요. 소액암과 마찬가지로 상대적 위험이 낮아 일반암 가입 금액의 10~20%만 지급합니다.
2. 암보험, 어디까지 보장해줄까?
암에 걸리면 직접 치료비, 치료에 따르는 교통, 숙박, 간병 등 간접 치료비, 경제 활동 중단에 따른 생활 자금 등 많은 자금이 필요한데요. 암보험에서는 상황별로 필요한 자금을 지급하는 보장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보험에 가입한 시점 및 상품 등에 따라 보장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보장 내용은 가입한 상품의 약관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암보험 가입 시 체크리스트
최근에는 유사암(소액암) 진단비가 상향되고 일반암에 대한 감액 기간이 축소되는 등, 고객 입장에서 암 보장이 보다 강화된 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암보험 트렌드에 맞춰 가입 시 중요하게 확인해 볼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유사암(소액암) 진단비는, 최근 들어 최대 3천만 원까지 진단비를 지급하는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기존에 보장이 없거나, 보장이 부족했다면 지금이 딱- 가입하기에 적기입니다. 단, 보험사마다 보장 대상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보장되는 질병을 꼭 확인하세요. 특히, 갑상선암은 가입 시기에 따라 보장 범위 차이가 크므로 반드시 약관을 확인해야 합니다!
암은 치료 후에도 평생 관리로 재발을 막아야 하는 질병입니다. 일반암은 최초 진단으로 한 번 지급되고 보장이 끝나기 때문에 재진단암 진단비가 필요합니다. 재진단암 진단비는, 치료 후 그 부위에 남아 있는 잔여암, 암세포 제거 후 그 자리에 다시 생기는 재발암, 암세포를 제거한 위치로부터 먼 곳에서 발생하는 전이암, 다른 부위에 새롭게 발생하는 원발암에 대해 매 1~2년마다 계속 보장합니다.
암은 가족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보통 본인 포함 3대 직계 가족 내 2명 이상 같은 질병이 있으면 가족력이 있다고 보는데, 암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험 약관에서는, 암의 직접적인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가 필요할 때 암 입원비를 지급하도록 정했습니다. 치료 후 후유증 완화나 합병증 치료 목적의 입원은 보험 약관과 법원 판례가 서로 달라 암 입원비가 지급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금융감독원, 금융꿀팁 200선 ‘암보험 가입자가 꼭 알아야 할 필수정보: 암진단비, 암입원비’ (클릭)
그밖에, 높은 보험료와 갱신 시 인상에 따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비갱신형+갱신형’ 복층 설계가 가능합니다. 암 진단 시점은 진단서 발급일이 아닌 ‘조직 검사 결과 보고일’이므로 암 진단 일이 면책 기간이나 감액 기간에 해당하는지도 확인하세요. 또한, 일반암 진단 시 향후 납입 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납입면제특약’에 가입되어 있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국정모니터링시스템 ‘e-나라지표’에 따르면, 인구의 고령화에 비례하여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인 건, 앞서 얘기한 것처럼 암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암은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발병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만약을 위해 가입 요령을 꼼꼼히 따져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