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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대비하자! 장마철, 큰 피해 없이 보내기 위한 체크리스트
2020.07.31. KB손해보험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장마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연간 강수량의 30~50%가량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기간입니다. 예전에는 6월 말부터 7월 초에 주로 장마가 왔는데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 기간이나 강수량의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만큼 우리 주변에서 침수나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마는 피할 수 없지만, 장마로 인한 피해는 피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피해 없이 보내기 위해 숙지해야 할 사항을 소개합니다.
1. 집에서 예방하는 장마 피해
집중호우로 인해 집과 주변의 시설의 침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고 혹시라도 침수가 발생했을 때를 위한 방안을 숙지해 주세요.
(1) 전선, 누전차단기, 가스, 하수구 등 시설 점검
집 내외부에 노후되거나 손상된 전선을 확인하여 미리 교체하고, 누전차단기나 가스 배관 등을 점검하여 폭우와 침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집안의 하수구나 주변의 배수구에 이물질을 제거해두면 많은 비가 내렸을 때 물이 잘 빠지도록 하여 침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비상물품 구비, 비상연락망 확인
침수로 인한 고립이나 전기가 차단된 경우를 대비하여 손전등, 초, 비상식량을 준비해두고, 이웃이나 행정기관의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폭우가 있을 때 집 안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대피장소를 숙지하여야 합니다.
(3) 주변 시설물 확인과 이동 주차
가까운 곳에 공사장이 있다면 폭우 시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공사장 주변의 안전을 확인하고 현장책임자에게 미리 조치하도록 요청합니다.
하천 부근에 차량을 주차해놓았다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주차합니다. 평상시에 주차하는 곳이 부득이하게 하천 부근이라면 갑작스러운 폭우로 이동주차가 불가능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침수에 따른 손해를 보상하는 자차보험에 가입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2. 외출과 여행 시 유의 사항
집중호우로 인해 집과 주변의 시설의 침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해를 예방하고 혹시라도 침수가 발생했을 때를 위한 방안을 숙지해 주세요.
(1) 이동 간 안전 유의
폭우와 함께 바람이 세게 분다면 간판이 떨어지거나 전신주, 신호등이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멀리하여야 합니다. 특히 물이 고여있는 곳을 걷게 되면 불어난 불이 역류하여 맨홀 뚜껑이 튕겨나올 수 있어 맨홀 부근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위험 지역 방문 금지
하천이 급격하게 범람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계곡이나 산은 피하도록 합니다. 바닷가 부근도 거센 파도로 인해 휩쓸려 갈 위험이 높아 반드시 피하여야 합니다.
3. 빗길 교통사고 예방법
장마철에는 빗길 교통사고 발생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도로의 수막현상으로 길이 미끄럽기도 하고 폭우는 주행 중 시야 확보를 어렵게 합니다.
(1) 감속 주행과 차간거리 지키기
젖은 도로에서는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약 1.8배 증가하기 때문에 빗길은 20%, 폭우 시에는 50%의 속도를 감속합니다. 급제동 시 미끄러질 수 있어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합니다.
(2) 전조등 켜기
비가 올 때는 낮에도 시야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다른 차량의 운전자나 보행자가 알 수 있도록 전조등을 켜놓고 주행합니다.
(3) 타이어, 와이퍼, 배터리 점검하기
낮은 기온으로 인해 타이어가 수축하여 공기압이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타이어 공기압이 충분한지 체크하여야 하며, 타이어 마모 상태도 점검하여야 합니다. 폭우 속에서 와이퍼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와이퍼에 달린 고무 날이 닳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전조등, 와이퍼나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 수 있고 빗길에서 자동차가 멈추게 되면 위험하니 배터리 점검도 필수입니다.
4. 피해 발생 후 조치
비가 그쳤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라도 피해를 입었다면 후속조치가 필요합니다.
가스와 전기차단기가 잘 작동되었는지 확인하며, 절대 스스로 고치지 말고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가스 누출을 대비해 환기를 시켜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수돗물이나 식수가 오염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마시자 않도록 하고, 침수된 음식은 식중독 위험이 있으니 폐기하도록 합니다.
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리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지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점검과 준비로 안전한 장마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