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리포트

자칫하면 속수무책 당하는 겨울철 낙상에 대해 알아보기

2020.12.31. KB손해보험




추운 겨울철, 낙상사고 위험은 더 커진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주변 곳곳에 얼어붙은 빙판길 등으로 도로가 미끄러워졌습니다. 낙상사고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넘어져 상처를 입을 수 있기에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매서운 추위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몸의 움직임이 더뎌지고, 이로 인해 넘어질 위험이 커서 주의해야 합니다.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낙상사고, 위험한 이유

낙상사고는 대부분 주거지 혹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지만, 겨울철에는 길이나 간선도로, 이동 중에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하는 낙상사고는 골절이 동반되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낙상사고로 뼈가 쉽게 부러지는 부위는 척추와 고관절, 손목, 발목 등이 있습니다.

– 척추 골절
척추 부위 골절이 가장 많습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지만,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수술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의 부위가 골절되었다면 수술 및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 고관절 골절
엉덩이뼈가 골절되었을 경우에는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시 출혈이 많이 생기거나 혈전증, 색전증, 폐렴 등이 동반되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손목 골절
넘어질 때, 반사적으로 손으로 땅을 짚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과도에게 힘이 실리면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목 골절은 주로 골다공증이 있는 어르신에게 나타나며, 분쇄골절과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파열 등의 다른 골절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발목 골절
넘어지다가 발목을 접질렸을 때에는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염좌가 발생하게 됩니다. 심하게 삐끗하면 교정을 한 뒤에도 인대 손상 및 관절낭 손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 조심해야 하는 겨울철 낙상

노년층은 낙상사고로 사망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연령층보다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낙상사고로 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한 해 8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망의 가장 큰 이유는 근육 손실입니다. 낙상으로 인해 수술이 진행되면, 온종일 누워서 생활하게 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근육이 빠지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각종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커지며, 요로 감염, 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노년층뿐만 아니라, 다른 연령층도 겨울철 낙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유아의 경우에는 어른보다 균형 감각이 떨어져, 빙판길에서 쉽게 넘어집니다. 잘못 넘어지면, 성장판이 손실되어 성장하는 데 장애가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젊은 층은 겨울철 하이힐 혹은 부츠를 신고 다니는 경우가 많기에 높은 신발을 신다가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더 심하게 다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하여 올겨울 건강하게 보내기

1)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운동입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같은 충격에도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뼈와 근육이 약한 편이라면, 무리한 근력 운동 대신 걷기, 계단 오르기,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2) 뼈와 근육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뼈와 근육 건강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들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성 단백질 음식으로는 두부, 비지, 된장 등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유, 멸치, 상추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도 뼈 강화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3) 다치지 않게 넘어지는 법 연습하기
만일의 경우, 넘어지더라도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 등 부분부터 넘어집니다. 등은 비교적 다른 부위보다 충격 흡수가 좋기 때문에 골절 위험을 덜어줍니다.

– 넘어질 때, 팔을 뒤로 짚지 않습니다.